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하늘길로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기념한 대구시 전 직원 조회가 17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조회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비상근무인원을 제외한 직원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지금까지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신공항을 제때, 제대로 잘 건설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은 건국 이래 대구경북 최대의 사업이며, 중남부 경제권 구축의 토대"라며 "특별법으로 TK신공항 건설이 더 수월해졌고, TK의 새 시대 개막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TK신공항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신공항은 유사시에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핵심 안보 기지로, 평시에는 국내 항공 여객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첨단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된다.
또한 공항 산단은 항공 수출입이 가능한 미래 첨단 산업 중심으로 구축하고, 고속도로, 고속철도, UAM 등 교통망을 완비해 단 시간 내에 공항에 닿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
대구 미래 계획도 신공항 중심으로 전면 재편된다.

홍 시장은 "K-2 공항 후적지 등 500만 평은 관광, 상업, 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 대구경제와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엔진으로 만들고, 중앙고속도로를 확장하고 군위와의 도로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청 후적지는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칠곡 한복판의 20만 평은 신공항 프론트 도시로 개발한다. K-2 후적지와 동대구역, 서대구역을 거치는 신공항 고속철도, 각 구·군의 버티포트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건설해 도시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0만 평의 제2국가산업단지나 서비스 로봇융합단지, 2조2천억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도 신공항을 통해 세계로 연결될 것"이라며 "3.8km 활주로 국제공항을 가진 대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시장은 "2030년 신공항 개항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면서 "사상 초유의 대 역사인 신공항 사업은 대구 공무원들의 책무다. 당대에 이런 도전이 주어진 것에 감사드리며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에서 TK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국회 통과를 위해 앞장선 강대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군위군 편입 등 지역 역량 결집에 힘쓴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