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수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전국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대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3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11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수출은 13.6% 감소했는데, 대구는 2월(10억1천만달러)에 이어 월 수출액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대구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113.4%)를 선두로 미국발 수요 확대에 의한 경작기계(86.4%),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의한 기타기계류(70.6%), 의료용기기(19.9%) 등의 수출이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대구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3.1%를 기록(2월 6.0%)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경북 수출은 전년 대비 19.6% 감소한 4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경북 수출은 주력 품목인 무선전화기(-67.9%)와 집적회로반도체(-71.1%), 평판디스플레이(-26.3%) 등 IT제품 부진으로 감소를 면치 못했다. 다만 중국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에 따라 무선통신기기부품(657.4%)과 기타정밀화학원료(104.3%)가 호조를 보여 감소폭을 만회했다. 이로 인해 전국 수출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9%에서 지난달 7.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가 46억3천만달러 적자를 보인 가운데 대구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5천만달러, 18억5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근화 무협 대경본부 차장은 "전국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에 대구경북은 2차전지 소재 등 구조적 성장산업으로의 사업전환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하는 시점부터는 IT·철강제품 등 지역의 전통 주력품목도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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