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 낳은 직원 집 방문해 함박웃음 보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

9인승 승합차와 출산 장려금 2천만원,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전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국내 최초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김환 사원의 자택을 방문했다. 박두레 씨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국내 최초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포스코의 김환 사원이 화제가 되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직접 자택을 방문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재 육아휴직중인 포항제철소 화성(化成)부 소속인 김 사원 부부의 자택을 방문해 축하했다.

지난 14일 김 씨의 아내 박두레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회장의 영상과 함께 "결혼하고 아기 낳았더니 집에 찾아오시는 남편 회사 회장님"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바닥에 엎드려 네 쌍둥이와 눈을 마주치며 환화게 웃는 최 회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네 아이를 골고루 쳐다보는 최 회장의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이날 최 회장은 네쌍둥이 중 태어난 직후 장 수술로 6개월 가까이 병원에서 지내다 퇴원한 아이에게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며 "최고다, 최고. 포스코 꼭 오라"며 덕담을 건넸다. 최 회장은 가정 방문 후 아이들이 사용할 웨건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뿐만 아니라 최 회장은 김 사원이 네상둥이를 출산했을 지난해 이미 9인승 승합차와 출산 장려금 2천만원,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선물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저출산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할 대표적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