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용상동 지역 전역에 걸쳐 각종 풍수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을 위해 474억원 규모의 국가 투자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낙동강과 반변천을 끼고 있는 안동시 용상동은 일부 지역이 홍수위보다 낮아 침수 피해우려가 상존해 있고, 대구모 아파트와 학교 등은 대부분 산과 맞닿아 토사유출과 사면유실 등 풍수해에 노출돼 있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시 안동댐과 임하댐 만수위에 따라 수문을 열 경우 용상동 양쪽에서 낙동강과 반변천 강물이 불어나면서 차칫 저지대 침수에 따른 주민피해와 재산 피해가 우려돼 온 지역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해예방 국가투자 공모사업'에 474억원 규모의 '용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신청하고, 3월 서류심사와 4월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 19일 현장실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행정안전부 소속 심사위원 6명과 도의원, 시의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현장 브리핑을 실시했다. 최종결정은 9~10월쯤 발표된다.

권 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태풍과 집중호우 시 낙동강과 반변천의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의 침수 피해와 토사 및 사면 유실 등 복합재해에 대응해 종합적인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은 기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부처에서 분야별 단편적으로 투자하던 방식에서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공사를 추진하는 행정안전부 역점 시책이다.
자연재해위험지구의 재해예방사업을 포함해 지구 인근 다른 재해위험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 정비함으로써, 안전한 생활환경을 효과적으로 조성할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과 공기단축을 통한 투자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안동시는 용상동 저지대 지역에 배수펌프장 한 곳을 추가 설치해 우수 배출 구역을 분리하고, 길주중학교 뒤편 사면 정비사업, 반변천 수문 정비 및 기능강화, 토석류 유출 방지를 위한 사방댐 3곳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선제적인 재해예방으로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용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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