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생 2명이 마약 투약 의심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경기도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증세를 보인 여중생 2명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달인 24일 오후 6시20분쯤 원시 팔달구 매산로에서 "여학생 2명이 비틀거리며 행동이 부자연스러운데 마약에 취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두 사람 중 한사람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해서 여중생 2명은 당시 "감기약을 과다 복용해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 2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테러'부터 청소년 SNS 마약 거래 사건까지 청소년 마약 범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검찰청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마약사범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작년 481명으로 지난 5년 새 무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와 법무부는 마약범죄 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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