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상류지역, 드론 배송 추진된다"

안동시, 행안부 주소기반 드론배송 확산사업 선정
접근성 낮은 와룡·도산·예안 등 선착장 11곳 드론배송지 구축
우편물·생필품·의약품 등 물품 배송, 100여 가구 수혜 기대

안동시가 행안부의 주소기반 드론배송 확산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안동댐 상류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에 나선다. 사진은 드론배송지가 구축될 예안 도목 선착장. 안동시 제공

거대한 호수가 가로막혀 접근성이 떨어지는 안동댐 상류지역에 우편물과 생필품 등 드론 배송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와 LX 국토정보공사가 함께한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 지자체 선발'에서 주소기반 드론 배송 확산 사업지역으로 지난 24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도산면, 와룡면, 예안면 선박 선착장 11곳에 드론 배송지를 구축하고, 이르면 5월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 안동댐 상류에 있는 이들 지역 100여 가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접근이 어려운 내수면 지역에 우편물, 생필품, 의약품 등의 물품을 배송하려면 차량으로 30분 이상 걸린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할 시에는 5분 내외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소기반 혁신 산업은 전국 확산을 목표하는 다양한 공모 주제로 국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안동시가 선정된 주소기반 드론 배송 확산 산업의 경우는 국비 사업에 해당한다. 국비 지원금액은 드론 배달점이 결정됨에 따라 2023년 6월쯤 확정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드론 배달점 설치가 우선 목표다. 시범사업인 만큼 드론 비행 항로 및 배송기지 구축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가 행안부의 주소기반 드론배송 확산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안동댐 상류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