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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미] 바이든 미 대통령, 공동기자회견서 대선 재선 도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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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지만"…"할 일 있기 때문", "트럼프 안 나와도 출마"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예정에도 없던 '대선 재선 도전'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재선 도전 여부와 관련, "나이가 많기는 하다"면서도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는데 나이에 대한 의문이 있다. 많은 미국인이 나오지 마라고 한다'는 지적에 "숫자로 말씀드리기도 좀 뭐할 정도로 나이가 굉장히 많기는 하다"면서도 "일할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결과를 가지고 판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저도 이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고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 "반도체지원법,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 기후 관련, 국가 부채, 국가 신뢰도 상승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할 일이 아직 더 많이 있다. 다시 출마하는 이유는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주의에 커다란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동맹국들도 (나를) 지지하는 부분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끝낼 일이 있다고 생각해 출마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나오겠느냐'는 물음엔 "상관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를 하든 하지 않든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할 일이 남아 있고,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출마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대중적인 지지율이 낮지 않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42~46%의 지지를 얻고 있다. 사실 이맘때쯤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들의 상황은 비슷했다. 저만의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며 "'58%는 굉장히 잘한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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