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사기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큰 가운데 경북개발공사가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한 안전한 주거공급에 나서 화제다.
27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사는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건축 예정인(건축허가 또는 사업승인 전) 주택 200호를 매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5년간 총 1천호의 주택을 매입해 도민에게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경북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없으며 무주택 주거 취약 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이 주변 시세보다 30~50%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매입대상지는 포항, 경주, 경산, 칠곡, 의성 등 5개 지역으로 주변 인프라와 교통 등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개발공사는 매입대상 주택의 품질을 향상하고자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시공기준을 강화하는 등 건축기간 중 5단계 품질점검을 시행해 설계단계부터 품질 향상이 가능한 약정형 매입방식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약정형 매입방식을 시작으로 인구소멸지역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한 새로운 주거정책 사업의 모범사례도 만들 예정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매입임대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도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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