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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 김일환 ‘가가전’ 5월 13일까지 대덕문화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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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한(恨)을 나무에 접목해 표현한 작품 80여 점 전시

김일환 작
김일환 작

목우(木愚) 김일환 작가의 개인전 '가가전'이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1,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 '가가전'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의미하는 '가'에서 따왔다. 그림을 그리는 '가'와 전시하는 '가'가 같은 사람이라는 뜻이 담겼다.

작가는 우리 고유 민요인 '아리랑'의 한(恨)을 나무에 접목해 표현한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바탕 천이나 물감, 도구 등에 있어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을 기본 토대로 삼아 자연의 형상을 가장 단순화할 수 있는 골격을 찾아 주로 흑, 회, 백의 무채색으로 그렸다"며 "빗자루, 수수깡, 작대기, 등 주변의 일상적인 도구로 자연스레 물감을 찍고, 떨어뜨리고, 선을 긋고, 문질러 보는 등의 행위를 거듭하는 작업을 통해 우연의 조형성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연을 인지하고 습득한 행위자가 화면의 빈 공간을 메꿔가는 것으로, 마음의 느낌이 팔을 이끌어 붓으로 하여금 화면에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조형성을 풀어내는 '마음 그림'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053-66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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