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북도내 최초 청년 이사비 최대 50만원 지원

운반·포장비, 부동산 중개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 실비 지원

청년 이사비 지원 카드뉴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도내 최초로 청년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청년 이사비 지원에 나선다.

이사비는 이삿짐 운반·포장비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 이사에 소요되는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지난 1월 1일 이후 주택을 임차(전·월세) 또는 매수, 영주시로 전입 또는 이사해 3개월 이상 거주한 청년으로 건강보험료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 가구주(만 19~39세)면 된다.

신청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주택 매매계약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 이사 실비 지출 증빙서류,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및 자격확인서 등을 첨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주민등록등본상 동거인(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있어도 지원 가능하나 매수(임차)인은 청년 가구주 본인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단, 부모 소유 주택을 매수하거나 임차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영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주시로 이사하거나 전입하는 외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사비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거 취약 청년들이 영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