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한 에너지 분야 혁신기업에 경북 김천의 스타트업 엘디카본이 대상을 받았다.
무역협회는 지난 8일 코엑스에서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연계 스타트업 피칭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 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에너지 효율과 청정에너지, 탄소감축 기술 등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려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 신청한 49개사 중 최종 선정된 4개 기업에는 엘디카본(대상), 가우스랩, 빈센, 테라블록(이하 우수상)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천에 공장을 둔 엘디카본은 순환자원 소재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폐타이어를 원료로 카본 블랙을 제조해 다시 타이어나 고무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선순환 친환경 제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우스랩은 날씨 변동에 따른 전력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지 않도록 필요한 발전량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기술을 검증하는 단계다. 빈센은 배터리·수소를 연료로 하는 선박·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테라블록은 폐플라스틱을 다시 플라스틱 재생 원료로 환원하는 재생 테레프탈산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
무협은 이들 4개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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