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성산업, 5월까지 3,000억원 이상 수주…수도권 시장 확대 교두보 마련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1,305억원…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공사 981억원
연세대 국제캠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 417억원…경남 사천 항공MRO 산단 조성 사업 120억원

화성산업은 15일
화성산업은 15일 "지난 12일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이하 고덕 강일 3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2천611억원으로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50% 공사 지분을 확보했다. 수주금액은 1천305억원에 이른다. 사진은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조감도. 2023.5.15. 화성산업 제공

향토 건설사 화성산업이 이달까지 1천억원 규모 2개 대형공사를 포함해 모두 3천억원 이상 수주 실적을 올렸다. 수주 실적 상당수가 서울, 인천, 경남 등 역외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경쟁을 통해 확보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15일 화성산업은 "12일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이하 고덕 강일 3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에 따르면 공사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천35가구이다. 총 공사비는 2천611억원으로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50% 공사 지분을 확보했다. 수주금액은 1천305억원에 이른다.

고덕 강일 3단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핵심 공공주택 정책인 '반값 아파트'의 첫 작품이다. 이 사업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주택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택 공급 비용을 낮추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핵심 내용이다. 이 때문에 화성산업으로서는 분양 부담도 없다.

화성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동인동에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 공사 계약도 맺었다. 화성산업은 현재 한화생명 대구사옥을 철거하고, 대신 연면적 2만4천563.87㎡에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 새 사옥을 짓는다. 총 공사비는 약 981억원으로 인근 국채보상공원의 녹지와 연계하고, 상업시설과 거주공간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21일에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발주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도 따냈다. 총 공사비 486억원 중 공사 지분 90%로 총 417억원을 수주했다. 2월에는 경남 사천 용당 항공정비사업(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을 수주했다.

정종수 화성산업 수주영업본부장은 "올해 수주실적 상당수가 대구경북을 벗어난 역외 사업이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역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외시장 수주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며 수주 물건에 대해서는 최고의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화성산업은 15일
화성산업은 15일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동인동에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 공사 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현재 한화생명 대구사옥을 철거하고, 대신 연면적 2만4천563.87㎡에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 새 사옥을 짓는다. 총 공사비는 약 981억원이다. 사진은 한화생명 대구사옥 조감도. 2023.5.15. 화성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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