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61년 최초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 전경련은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로 출범했다가 회원사가 늘어 전국 규모 단체가 되자 1968년부터 지금 이름을 사용해 왔다.
전경련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비롯해 권력의 부당한 압력 차단, 회장단 확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정치권력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내부 윤리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전경련은 정경유착 차단을 위해 윤리경영위원회 설치를 중심으로 한 내부 검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의사결정 과정에 회원사들의 의견과 이해관계를 반영할 여지도 넓힌다.
또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산하 경제·기업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정부와의 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과거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여러 개혁의 방향성을 담아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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