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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증여 연령 낮아지는데…대구경북은 여전히 70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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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부동산을 증여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대구경북은 여전히 70대 이상 고령층 중심의 증여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자녀의 주택 구입 과정에서 부모 세대가 미리 자산을 이전하는 경향이 커지는 반면 지역에서는 자산 이전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는 전통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려면 젊은 세대에게 조기에 자산을 이전하는 증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세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대구의 부동산 증여인은 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371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경북도 같은 기간 1천672명으로 1월(2천321명)보다 감소했다.

증여 거래 규모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 구조다. 대구의 경우 2월 기준 증여인 가운데 70대 이상 비중이 4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19.82%, 50대 14.11%, 40대 8.41%, 30대 3.90%, 19~29세 0.30%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고령층 중심의 증 구조가 뚜렷했다. 경북의 70대 이상 비중은 49.76%로 사실상 절반에 달했다. 이어 60대 22.01%, 50대 13.88%, 40대 7.96%, 30대 3.64%, 19~29세 0.36%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를 합친 비중을 보면 수도권과의 차이가 더욱 분명해진다. 대구의 50·60대 비중 합계는 33.93%, 경북은 35.89% 수준이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50·60대 합계 비중이 49.02%로 70대 이상 비중 43.03%보다 높았다. 경기도 역시 47.38%로 70대 이상 41.17%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에서 증여 시점이 앞당겨지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녀의 주택 구입 과정에서 부모의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50·60대 증여가 증가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주택 보유 부담 확대에 대한 인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 등 최근 시장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직방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에서는 보유 자산을 미리 정리하거나 자산 이전 시점을 앞당겨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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