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흉기든 외국인 범죄자와 새벽 추격전 나선 청년…일상의 영웅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회사 등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 예방

왼쪽부터 B씨, A씨,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이규동 씨, 강민성 씨. 대구경찰청 제공
왼쪽부터 B씨, A씨,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이규동 씨, 강민성 씨.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 13일 새벽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인근 주택가. 외국인 2명이 인형뽑기 무인점포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가게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강민성(21) 씨도 범인이 도망가는 걸 보고 쫓아갔다.

5분 넘게 이어진 추적 끝에 강 씨와 경찰이 합심해 도주하던 범인을 붙잡았다. 범인이 흉기를 들고 있었지만 강 씨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구부 출신으로 몸을 다져온 그는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이규동(20) 씨도 차를 몰고 친구 집으로 향하던 길에 경찰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추격에 합류했다. 순찰차 3대, 경찰관 6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직감했다.

약 100m를 뒤따라간 끝에 규동 씨가 피의자의 어깨를 붙잡으면서 새벽의 도주극은 끝이 났다. 이 씨는 "다른 생각은 없었다.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강 씨와 이 씨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양방향으로 흩어지는 범인을 각각 쫓아가 검거하는 데 공을 세웠다.

대구경찰청은 강 씨와 이 씨를 포함해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특수절도 피의자 검거 과정에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112 신고로 보이스 피싱 피해도 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회사에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는 것을 막았다. A씨의 신고 덕분에 9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표창장을 받은 B씨도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을 줬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은 보이스 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