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의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화물운전자들의 위험운전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는 25일 모바일 앱을 활용해 3~4월 모범 화물운전자 120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각 10만원씩 모두 1천200만원의 모바일 주유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는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도부터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 안전운행 실천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아틀란 트럭' 앱(APP)을 사용하는 모든 화물차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나의 안전운전 점수' 상위 60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달 선발된 이들에게 10만원 모바일 주유권을 지급하고 연말에는 상위 10명에게 100만원의 자녀장학금 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3~4월 2개월간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에는 모두 7천322명의 화물운전자가 참여했다.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들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는 2.5회로 지난해 평균 5회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4월의 경우 60%나 감소해 안전운행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DTG(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기록 제출방식과 모바일앱(App) 활용방식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체 600명을 선발해 모두 9천6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DTG 제출방식은 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https://hipass.co.kr)로 접속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를 방문해 지원 가능하며, 모바일 앱(App) 활용방식은 앱 설치 후 표출되는 팝업창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모범 화물운전자 위험운전 횟수 결과에 따르면, 화물자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에 대한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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