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태사길에서 "전통 의상 입고! 찍고! 놀고!"

3일~6일까지, '다가치 예술로(路) 안동 프로젝트' 제1탄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태사길 역사의상 체험'

3일부터 6일까지 안동 태사길과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역사의상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고려의복을 체험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3일부터 6일까지 안동 태사길과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역사의상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고려의복을 체험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개의 예술실험-다가치 예술로(路) 안동'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태사길 역사 의상 체험'이 마련된다.

3일부터 6일까지 안동 원도심 태사길 특화거리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역사 의상 체험뿐 아니라, 전통 스타일링 체험, 전통 화장품과 장신구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역사 의상 체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태사길 일대는 고려부터 조선, 근·현대를 아우르는 역사를 담고 있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특별한 거리이다.

이를 활용해 고려 복식 체험(도시재생센터 1층), 조선 복식 체험존(한옥마을 복합공간), 경성 의복 체험 공간을 마련해 태사길에서 만나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태사길에 밀집된 복식, 분장, 공예 전문 인력과 지역 주민이 협력해 전통 스타일링, 전통 화장품 및 장신구 만들기, 태사길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다가치 예술로(路) 안동'은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실험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도시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사업 참여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모했고, 공간·청년·공동체 분야에서 각 1개씩, 모두 3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태사길 역사 의상 체험은 공간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태사길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재미있게 예술로 풀어내 시민들과 관광객이 쉽게 우리 지역 역사문화에 접근하고, 원도심 주변 상권에도 활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역사 의상 체험 프로젝트가 주민들에게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향유와 함께 지역 문화의 특별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지속가능한 역사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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