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한번에' 천년 고도에 들어서는 AI(인공지능) 호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AI 호텔로 호캉스 떠나요

KT모델들이 AI호텔서비스를 시연 중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모델들이 AI호텔서비스를 시연 중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천년 고도 경주에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호텔이 들어선다.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힌 KT는 최첨단 AI 기술 기반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솔루션을 접목한 더테라스 호텔을 6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투숙객들이 입실부터 퇴실까지 원스톱으로 KT의 AI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객실관리시스템(RMS)을 연동한 전용 태블릿을 터치하거나 음성 명령만으로 객실의 시설물을 제어할 수 있다. 호텔 객실 내 조명은 물론 냉난방 온도 조절과 커튼, TV와 같은 가전 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음성으로 객실 용품과 서비스 등 룸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또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원하는 음악을 듣고 유튜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객실마다 설치된 전용 태블릿을 통해 호텔 내, 외관 주요 정보도 제공해 호텔 서비스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외국인 투숙객에 대한 통역 서비스도 가능하다. 외국인 투숙객의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호텔서비스를 지원한다.

더테라스 호텔은 26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81개 객실을 갖췄다. 다양한 식사 제공을 위해 뷔페와 저녁, 스카이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스파·사우나 등도 있다. 특히 경주 최초 지상 60미터 시티뷰의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을 갖췄다.

손정희 경주더테라스 호텔 대표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유적이 산재한 경주에서 KT의 AI·DX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휴식하며 호캉스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21년 디지털 플랫폼 ABC(AI·Bigdata·Cloud)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KT AI Robot사업단을 본격 출범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AI 기반 ▷서빙로봇 ▷방역로봇 ▷실내배송로봇 ▷실외배송로봇 등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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