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상주시청서 60대 흉기 난동…휴일 女당직자 4명 위협

市, 휴일 당직 혼성 근무 검토

경북 상주시청
경북 상주시청

11일 오후 2시 27분쯤 경북 상주시청 중앙현관에 들어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상주시와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3분쯤부터 4분간 4차례 상주시청 당직실로 전화해 빚을 갚으라는 등의 욕설을 했다.

A씨는 20분쯤 뒤에 흉기를 들고 상주시청 중앙현관을 통해 들어와 당직실 앞에서 다시 욕설을 하고 직원들을 위협했다. 이날은 일요일이라 당직실 등에는 4명의 여직원만 있어 A씨의 범행을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12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휴일 근무 당직에 여성 직원들로만 구성하는 것을 고쳐 남성직원과 함께 근무하기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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