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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기현, 비공개로 소주 마시며 추경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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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으로 끌어가지 말고 국정 논의 해주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논의하자고 발언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굳이 원하시니 비공개로 소주를 마시면서라도 만나서 추경관련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대신 의제는 술, 밥 이야기가 아니라 추경 얘기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대표가 TV토론을 하자고 주장하더니 꿩 구워 먹은 소식"이라며 "경제, 민생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무도 안 보는 데서 밥이나 먹고 소주나 나누자는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추경을 어떻게 할지,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 전세 사기, 대출 만기 문제는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해야 한다"며 "자꾸 정쟁으로 이끌어가고, 야당의 발목을 잡고 흠집을 내고, 국민을 협박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민생과 국정을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경제회복의 마중물을 하루라도 빨리 부어야 한다. 민생 살리기,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논의를 정부·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야당 간 공식 협의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이겠는가. 마실 수 있으면 일본이 왜 바다에 내다 버리겠는가"라며 "한 총리의 발언이야말로 괴담이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일본의 대변인이 아닌가, 대변인 노릇을 하는 게 아닌가, 이게 옳은 일인가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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