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상규꿀벌연구소,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국회 벌꿀 수확

안상규꿀벌연구소(소장 안상규)는 14일 오전 서울 국회도서관 건물 옥상에서 국회사무처와 함께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해 양봉을 활용한 도시 생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4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인 아카시 벌꿀 채밀(採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아카시 벌꿀 수확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김창준 전 미3선 연방하원의원,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2년간 우리나라 전체 사육 꿀벌의 70%가 폐사하고 이에 따른 국내 농산물 생산과 수확에 엄청난 차질이 예상되는 재앙적 상황을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에게 널리 알리고 농업 생태계의 중요성과 지구환경의 순기능적 역할을 알리기 위한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로 출발한 것이다.

2020년 주호영 의원 제의로 시작한 국회의 '꿀벌 사업'은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국회의사당 주변의 유실수를 조성하여 도시의 생태를 복원하고 꿀벌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올해는 국회 경내 유휴 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에 3단 15통, 일반 벌통 총 45군 규모로 100만 마리의 꿀벌로 벌꿀 1.2톤을 수확했다.

연구소 안상규 소장은 "이번에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채밀한 벌꿀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약 1만 병의 꿀병에 담아 전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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