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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택배 차에 10대 사망…택배기사 "사람 친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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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학생, 왕복 8차로 중앙분리대 주변 서 있다 참변

심야 시간 택배 차로 10대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쯤 경기 파주시 목동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톤 짜리 택배 차를 몰던 택배기사 A(47) 씨가 대학생을 치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대학생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횡단보도가 없는 곳으로, 숨진 남학생은 중앙분리대 주변에 서 있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택배 물류센터에서 평소처럼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로 사람을 친 기억이 없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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