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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고의 힘은 아기 낳지 않는 것"…신문광고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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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자 미주한국일보 5면에 실린 전면광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4일자 미주한국일보 5면에 실린 전면광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 한 신문 지면 전면광고에 등장한 이같은 문구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14일자 미주한국일보 5면에 실린 전면광고를 찍어 SNS에 공유했다.

해당 광고는 신문 한 면을 앞서 언급한 글귀로만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아래는 'The most powerful force of a woman is not giving birth'라며 같은 내용을 영어로 썼다. 맨 아래에는 광고 주체로 보이는 방성삼(Sung Sam Bang)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광고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이것은 유료광고입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광고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신문사 측 안내 문구가 있었다.

이 광고를 공유한 네티즌은 "이 기개가 너무 멋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이런 생각을 해서 실행까지 옮기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는 빠르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로 여성들의 활발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는 "멋지다" "감격스럽고 힘이 난다. 살만한 세상이다" "여자의 출산은 여자의 고유한 능력인데 사회 공공의 것으로 생각돼왔다. 비출산은 혁명이자 선택" 등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남성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여자도 군 복무해라" "누가 협박해서 애 낳았냐" "남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결혼하지 않는 것" 등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주한국일보 광고인 걸 보면 현재 미국 내 뜨거운 감자인 낙태권에 대한 광고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률은 0.78로 집계돼 10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0.59명에 그쳤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산율의 합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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