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구~영천~경산 시내버스와 대구도시철도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무임 승차를 지원한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 승차 지원은 사업 시행을 앞서 발표한 대구시 및 경산시와 발맞춰 추진된다. 3개 지자체는 2019년 8월부터 대중교통 광역 무료환승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75세 이상(1948년 7월1일 이전 출생자)을 시작으로 매년 한 살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자는 1만4천명 정도다.
대신 65세 이상에 적용되던 도시철도 무임 승차는 매년 한 살씩 높아져 2028년에는 70세 이상으로 시내버스 대상 나이와 맞춰진다.
지원 대상자는 통합 무임 교통카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무임 승차를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이 있으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실물 카드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동의서 작성을 통해 발급받는다.
또 카드에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 발급정보가 포함돼 있어 다른 사람에게 대여 등 부정 사용하면 1년간 사용이 중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실질적 교통복지가 향상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시책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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