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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축조 '대구 팔거산성' 국가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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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승격 지정 고시될 듯

대구 팔거산성 전경.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팔거산성 전경.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은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팔거산성이 오는 2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지정 검토 심의를 통과한 팔거산성은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최근 문화재청 최종 심의까지 마쳤다.

팔거산성은 5세기 후반 축조되어 신라말~고려초까지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천128m 길이로 삼국시대 산성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금호강과 대구~군위~안동을 연결하는 육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도 꼽힌다.

북구청이 팔거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해 2020년, 2021년 2차례에 걸쳐 정밀발굴조사에 나선 결과 신라시대 풍속도를 엿볼 수 있는 유물 등이 발견됐다.

북구청은 오는 7월 13일 '대구 팔거산성 사적 승격 지정기념 학술심포지움'을 열고 향후 정비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팔거산성은 구암동고분군과 더불어 과거 우리 지역이 얼마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역사자원을 잘 정비해 지역주민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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