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기익 의장, '안동시청 노조 찾아 간부들과 대화'

지난 4월 노조 기자회견 통해 '이권·인사개입 의혹 해명촉구'
권기익 의장, "의혹 유감, 의혹 불식과 신뢰회복에 노력할 것"
유철환 위원장, "과도한 자료 요구 자제해 달라" 당부하기도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안동시의회가 의원들의 이권 및 인사개입 논란과 관련, 갈등 2개월여만에 만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안동시의회가 의원들의 이권 및 인사개입 논란과 관련, 갈등 2개월여만에 만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이권과 인사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던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안동시의회가 문제 제기 2개월여만에 의혹 불식과 신뢰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6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집행부와 대화를 통해 의회를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권기익 의장은 이날 "사실 여부를 떠나 최근 안동시의회를 향한 의혹에 유감을 표한다"며 "시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공무원 내부에서 최근 의원들이 공무원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변화한다는 여론을 들었다"며 "앞으로 점점 더 변화하는 의회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유철환 노조 지부장은 "시의회 의원들의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자료 요구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고, 권기익 의장은 "의원들이 중복된 자료를 요구하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의정 활동에 따른 정당한 자료 요구는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노조에서 제안한 안동시의회와 노동조합간 '청렴서약식'은 하반기에 다시 논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지난 4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동시의회는 인사개입 논란을 해명할 것 ▷안동시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준수할 것 ▷안동시장은 공무원이 외압에 흔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등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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