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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물가상승률 2.7%…21개월 만에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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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 이후 최저치…석유류 물가, 역대 최대폭 하락
공공요금은 25.9% 상승

6월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6월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물가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이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가 1년 전보다 25.4%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줄였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로 최대 감소폭이다.

서비스 상승률도 3.3%로 전월(3.7%)보다 둔화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0.3%)에서 지난달 0.2%로 상승 전환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공공요금은 크게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9% 상승하며 전월(23.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시가스는 29.0% 올랐고, 지난달 16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전기료는 28.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올라 지난해 5월(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도 5월 3.9%에서 6월 3.5%로 0.4%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은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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