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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 혁신위는 '이재명 호신위'불과…총사퇴·해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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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 꼼수 복당에도 찍소리 못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말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이재명 호신위원회에 불과하다"며 해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 존재의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돼 버렸다. 딱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 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위원장 및 위원직 총 사퇴와 함께 혁신위 해체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쯤되면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도 이와는 정반대로,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일부 당 인사들이 탈당, 신당, 분당 등을 언급하며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과 대한민국의 운명보다는 자기 정치에 급한 나머지 자중지란의 모습도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해당 발언을 두고 김 대표는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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