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태적 성관계 연상케 해"…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일반 대중 운집한 대학 축제 현장…보는 이에 수치심 유발"

지난 5월 12일 tvN
지난 5월 12일 tvN '댄스가스 유랑단' 촬영차 한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른 화사. 유튜브 채널 'DaftTaengk' 캡쳐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대학 축제에서 선정적 퍼포먼스를 했다는 논란으로 학부모 단체에 고발당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는 지난달 22일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학인연 관계자를 불러 고발 취지를 들었다.

학인연이 문제 삼은 퍼포먼스는 지난 5월 열렸던 서울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화사가 선보인 무대에서 있었다. 학인연은 해당 퍼포먼스를 두고 "외설 행위 그 자체였다.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무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면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고발장을 접수 받은 서울 성동경찰서는 문제의 퍼포먼스가 음란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보고 화사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화사는 지난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 일환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를 불렀다.

공연 도중 손가락을 혀에 갖다 대는 동작과 곧이어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이 연속으로 편집돼 온라인 상에서 번졌는데, 이를 두고 외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문제가 된 해당 장면은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에서는 편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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