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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지원이 기다린다"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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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지원 고도이미지 찾기, 지자체 사업 등으로 정체성 회복·도시품격 상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 견인하는 쌍두마차 될 것”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고령군 제공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고도(古都)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은 5세기 후기 가야의 맹주인 대가야의 도읍이다.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보존돼 있는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고도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문화재청 협의와 고도 지정 신청은 내년 2월에 할 예정이다.

고도는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옛 도읍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신라의 수도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여·공주·익산 등 4곳이 고도로 지정돼 있다.

고도로 지정되면 문화재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 보호,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도로 지정된 지자체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다양한 사업에 걸쳐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지자체 사업과 주민지원 사업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주민지원 사업으로는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한옥 건축 등 고도 이미지에 맞는 건축물 건립 시 1억5천만원의 범위에서 7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4개 고도 지자체에 지원된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비만 40억원이 훌쩍 넘는다.

또 지자체 지원 사업의 대표적 사례는 익산시가 진행 중인 '익산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건립'에 국비 70억원 지원이다.

고령군은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을 고령군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산동 고분군은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세계유산위원회에서의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도 지정을 통한 대가야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보존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구축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일자리 창출로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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