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벌써 몇주 째 비슷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번 주에는 종목별로 상승개체수가 확대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물론, 지난 주부터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의 직·간접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이번 주 들어 자산시장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과 아울러 시세 정점론의 공방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간파된다.
이에 따라 상당기간 상승한 가격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당장의 큰 악재도 반영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생성됐다. 중·저가 종목들을 중심으로 나왔던 일부 고점매물들도 거래가 진행되면서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역시 주요 도심 근교의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눈에 띠었다. 하지만 고가 및 초고가 종목들은 주 거래층의 하나인 법인업체들이 휴가시즌을 앞두고 거래가 다소 한산한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강남권과 용인권을 선두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종목이 많았고, 강북쪽 일부 종목들도 저평가 종목으로 지목되면서 순환매 형태로 상승반열에 올랐다. 또한 영남권은 일부 고점 매물출회로 하락한 종목들 외에는 전반적으로 대구와 부산지역 일대의 종목들이 소폭이나마 상승에 성공했고, 충청·강원·제주권은 지난 주 반등을 모색하다 이번 주에는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골프회원권 종합지수(ACEPI)가 1천300p(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간 단위별로 소폭상승에 그치면서 이후 1천350p(포인트)가 단기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계 휴가시즌을 앞두고 회원권 매매집중도가 떨어질 수는 있으나 이후 자산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본격 가을시즌을 앞두고 매수세 유입 등의 소재에 따라 지수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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