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져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20일 경북 영천에 있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영천경찰서 담당 경찰관이 법회시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한 것.
지역내 사찰 경내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교육은 은해사 주지인 덕조 스님 요청으로 국장 스님과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호응을 받았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내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39건으로 피해금액은 14억5천만원에 달했다.
올해는 6월말 기준 14건, 피해금액 5억1천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통장 협박, 콜센터 자동응답서비스(ARS)를 가장한 사례 등 수법이 지능화·고도화하면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창록 영천경찰서장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사회단체 등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신청하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지속적 교육과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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