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내신 합격 점수가 전년도보다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22학년도 수시부터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 영역 반영 비중이 줄어들었고, 2024학년도부터는 교내 수상내역 등의 반영이 전면 폐지되면서 수시에서 학교 내신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186개 대학과 학생부종합전형 117개 대학의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 커트라인(컷)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인문계의 내신 합격 점수는 2.34등급으로 지난해(2.45등급)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권 자연계도 2.15등급으로 지난해(2.22등급)보다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내신 합격 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다.
수도권은 ▷인문 3.66등급(전년 3.79등급) ▷자연 3.45등급(전년 3.49등급)으로 상승했다. 지방권은 ▷인문 4.66등급(전년 4.74등급) ▷자연 4.47등급(전년 4.55등급)으로 각각 올랐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서울대(2.00등급)가 가장 높았고, 연세대 2.31등급, 서강대 2.74 등급 순이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연세대 1.89등급, 서울대 1.91등급, 이화여대 2.18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입시 업체에선 재수생 증가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 고3 학생들의 수시 지원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수시 합격선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비율이 올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 고3은 정시보다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지난해 합격선을 감안했을 때 고3은 수시에서 더욱 안정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 학생 또한 비교과 영역 축소로 수시에서 안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신 등급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현재 중3 학생 또한 내신 등급을 받기 유리한 고등학교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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