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궁원 야간운영에 나선다.
동궁원은 신라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이다. '문무왕 14년 동궁(왕궁의 별궁)과 월지에 화초와 진귀한 새,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 기록이 모티브가 됐다. 이곳엔 식물원과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새공원) 등이 있다.
야간운영 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이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한다.
달빛광장(느티나무광장), 신라광장(잔디광장), 사랑의 길(녹색관광탐방로), 팔색정원(메타세쿼이아 사색의 길), 식물원 본관 등에서 테마별 화려한 야간조명을 만나볼 수 있다.
식물원 2관 실내에선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얼굴무늬 수막새와 성덕대왕신종, 석굴암 본존불, 천마총의 천마가 차례로 등장해 사계절을 표현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규대 경주시 동궁원장은 "동궁원 야간개장으로 보문단지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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