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가 고향 나폴리에서 사망했다. 그는 성당의 소년 성가대에서 노래하다 발탁돼 하층민의 삶을 노래하는 베리스모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스칼라와 메트로폴리탄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으나 무려 607차례의 공연에 출연하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몸을 혹사하다 늑막염으로 겨우 48세에 숨을 거두었다. 20세기 성악의 끝이 루치아노 파바로티였다면 시작은 엔리코 카루소였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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