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55조 돌파 역대 최고치 경신

엔데믹 영향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 증가세 기프트콘 등 e쿠폰 서비스 활성화
해외 직접구매도 역대 최고 기록 해외 직접판매는 감소세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5조4천5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37.3%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관련 거래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분기 거래액은 5조9천191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프트콘을 비롯한 e쿠폰 서비스도 40.6% 늘어난 2조3천195억원으로 집계됐다.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선물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거래액도 급증했다. 또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 거래액은 13% 늘어난 7조2천685억원이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거래액은 1조6천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많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군 가운데 스포츠·레저용품(54.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5.8%), 음·식료품(6.7%)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20.7%), 일본(13.5%), 중남미(62.5%) 등에서 구매액이 늘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천536억원으로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0.9%), 일본(17.8%) 등에서 감소했고 상품군별로는 화장품(-8.1%), 음반·비디오·악기(-35.8%) 등의 거래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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