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야마가타현 청소년들, '안동 전통문화 체험'

1일부터 3일까지,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내년, 안동시-야마가타현 사가에시 결연 50주년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안동을 찾아 3일 동안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안동시 제공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안동을 찾아 3일 동안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안동시 제공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체험단은 야마가타현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 주제규 단장을 비롯해 민단 관계자 4명과 공개 모집한 야마가타현 거주 일반시민 8명, 청소년 7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일본 자매 교류지역 방문단이 일본 자매도시 야마가타현 사가에시를 방문했을 때 제안해 이뤄졌다.

체험단은 2일 안동시청을 찾아 권기창 안동시장으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안동 한지공장에서 한지공예 체험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안동을 찾아 3일 동안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주제규(오른쪽) 단장이 권기창 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안동을 찾아 3일 동안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주제규(오른쪽) 단장이 권기창 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이날 저녁에는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찜닭을 맛보고 월영교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기도 했다.

3일에는 한국 유교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도산서원,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서 한·중·일의 유교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한복체험도 한다.

주제규 단장은 "그동안 활발하게 한·일 교류 활동을 해왔으나,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할 일본인 청소년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한·일 교류 역사상 큰 발자취를 남길 내년 안동시-아먀가타현 사가에시의 자매결연 50주년에 야마가타현 민단지부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면서 안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야마가타현 사게에시와의 반세기에 걸친 우정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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