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주시에 출향인과 향토기업, 어르신, 개인 독지가 등의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영주시 가흥동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스페셜티는 3일 영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과 호우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주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달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재경영주여고총동창회(회장 김명숙) 임원진은 영주시청을 방문,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 1천10만원을 전달했다.
김명숙 회장은 "거센 장맛비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민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못한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날 재경영주중학교 22회동기회(회장 이재홍, 박찬수)가 236만원, 재부산영주향우회(회장 강기성) 200만원, 영주시전문건설협회(회장 지영환) 300만원, ㈜동신산업 500만원, 영주농협고향주부모임 100만원, 충기 청년회의소 200만원, 풍기 제일교회 300만원, 봉현면 향림카페 100만원, 자매도시 대구 수성구 1천만원, 4.8봉축위원회와 불교연합회 400만원, 봉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00만원,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노인분회 100만원, 영주비봉라이온스와 법무보호위원회 350만원, 국제로타리 3630지구 8지역 클럽 350만원, 환경미화지회 100만원을 기탁했다. 최근 결혼식을 한 김태훈 씨는 신혼여행 비용을 아껴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라이온스356-E지구 및 경북지구 레토르트 삼계탕(800만원 상당), 영주아이파크 쌀 300포(10kg 1천만원), 서울 강남구 자매도시 물, 이온음료, 장갑, 작업용 티셔츠 등 2천만원 등을 기탁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품을 기탁해주신 기업과 단체 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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