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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숨 막히는 대프리카…한낮 최고 37도·열대야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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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기 전체를 덮은 더운 공기·제6호 태풍 '카눈', 폭염·열대야 부추겨
낮 최고기온 33~37도 분포
기상청, "다음 주에도 기온 점점 더 올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으로 한 시민이 두꺼운 과 점퍼로 햇빛을 가리며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으로 한 시민이 두꺼운 과 점퍼로 햇빛을 가리며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3일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3일 대구경북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은 대구 33.9℃, 구미 33.8도, 안동 32.0도, 포항 33.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3~37도의 분포를 보인다. 대구경북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넘게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 중층과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대기 하층에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들어와 덥고 습한 날씨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도 폭염과 열대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태풍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들이는 탓이다.

고기압과 태풍으로 열대야 현상도 덩달아 심각하다. 경북 포항과 울릉도는 일주일 새 열대야가 6번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원 강릉시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30.5도 오르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일어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 현상으로 도심지는 도시 열섬효과가 나타나고 해안지역은 내륙에 비해 높은 습도로 높은 체감온도를 보이고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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