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GS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구에서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은 7곳으로 파악됐다.
3일 매일신문 취재 결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구 지역 주택건설 현장은 모두 7곳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 달서구·서구 각 2곳, 남구·북구·수성구 각 1곳이다. 규모별로 보면 7개 현장 가운데 가구 수가 2천가구 이상인 곳은 1곳, 1천가구 이상 2천가구 미만은 2곳, 1천가구 미만은 4곳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 조치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GS건설이 자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국토교통부가 자체 점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고려해 직접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이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에 현황을 파악하도록 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와 달리 국토교통부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GS건설 시공현장 조사에 대한 별도 지침은 없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이 지역 안에 몇 군데 있지만, 이 중에 무량판 공법을 적용하는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달 안에 GS건설 시공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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