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토교통부 전수조사 'GS건설 시공현장' 대구 7곳

국토부 이번 달 시공현장 83곳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후속 조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 건설이 5일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밝혔다. 재시공 계획 단지는 총 17개동, 1천666가구에 달한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뉴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 건설이 5일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밝혔다. 재시공 계획 단지는 총 17개동, 1천666가구에 달한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GS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구에서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은 7곳으로 파악됐다.

3일 매일신문 취재 결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구 지역 주택건설 현장은 모두 7곳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 달서구·서구 각 2곳, 남구·북구·수성구 각 1곳이다. 규모별로 보면 7개 현장 가운데 가구 수가 2천가구 이상인 곳은 1곳, 1천가구 이상 2천가구 미만은 2곳, 1천가구 미만은 4곳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 조치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GS건설이 자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국토교통부가 자체 점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고려해 직접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이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에 현황을 파악하도록 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와 달리 국토교통부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GS건설 시공현장 조사에 대한 별도 지침은 없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이 지역 안에 몇 군데 있지만, 이 중에 무량판 공법을 적용하는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달 안에 GS건설 시공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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