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사고로 못다 이뤘던 꿈을 학생선수 양성을 통해 더 보람있게 이뤄내고 있습니다."
경북체육중·고등학교에서 20년 이상 학생선수 양성에 힘쓴 김성호 사격 전임지도자는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일생의 낙이라고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사격을 시작했던 김 지도자는 전남체고(현 광주체고) 3학년 재학 시절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돼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출전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후 몸을 회복해 대학도 진학하고 실업팀 선수생활을 이어오다 주위의 추천으로 지난 199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경북체중고에서 사격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김 지도자가 양성한 제자 중 천민호, 김대선, 이은서, 김림영 선수 등 4명이 재학시절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권상균, 신홍준 선수 등 2명도 졸업 후 국가대표로 선발돼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학생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운동능력뿐만 아니 인성과 예절을 갖춘 제자 양성에 집중하고 있어 인품을 갖춘 지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제자들을 위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 제자들을 다수의 대회 입상과 신기록 수립으로 여러 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로 양성해 국가대표 선발, 실업팀 진학 등으로 생계와 명예까지 안겨줘 제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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