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3만6천여명이 8일 철수를 시작했다. 당초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숙소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전국으로 흩어지게 됐다.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각국 스카우트 대원 등 참가자 3만6천명은 순차적으로 새만금 야영장을 떠난다. 남은 4박 5일 동안의 일정은 새로 숙소가 마련되는 지역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수용가능한 시설로 간다. 지자체별로 전통문화 체험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참가자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숙소 마련이 어려워 결국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와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이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1만8천명, 충남 6천명, 서울 3천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있는 전북은 4천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 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 인근에도 순찰을 강화한다. 또 외국인 112신고 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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