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흉기를 소지한 학생이 학우들과 교사에게 폭언하며 난동을 벌이다가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고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 A군이 친구들을 향해 보조 가방에 있는 흉기를 보여주며 이상 행동을 보였다.
A군은 학우들과 교사에게 위협하는 발언을 했고, 교사와 학생이 이를 즉각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특수교육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7시쯤 부산교육청에 유선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학교는 긴급회의를 열고 A군에 대한 출석정지 2주의 조치를 내렸다. 당시 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현장 조사를 통해 A군이 흉기를 소지했던 동기와 흉기 위협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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