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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 선발 축소, 교육과정 파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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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11일 성명 발표
정부, 교육당국에 교원 정원·신규 선발인원 확대 나설 것 촉구

내년 신규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가 이를 비판하며 재검토 촉구에 나섰다.

지난 9일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4년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총 8천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와 내년 사전 예고 인원을 비교했을 때 유치원은 23.1%, 초등은 11.7%, 중등은 5.1%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구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사전 예고 인원에 따르면, 대구는 선발 규모가 초등 30명, 중등 39명에 불과하다"며 "초등은 17개 시·도 중 선발 규모가 12위에 불과할 만큼 줄었다. 부산 331명, 경북 274명 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등의 경우 서울(589명), 부산(340명), 인천(114명), 경북(117명)에 비해 두 자리 수 인원만 선발을 예고한 상황"이라며 "이마저도 작년 57명 선발에서 39명으로 약 31.6%가 줄어든 수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규교사 선발 축소는 내년 대구 학급 수 감축, 교사의 행정 업무 과다,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민원량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인한 선택 과목 강좌 증설로 교사 개개인이 다학년, 다교과를 감당하는 일이 늘어나게 될 것인데, 필수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파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이 온갖 민원을 받으며 수업과 상담, 생활지도를 안고 가는 현실에 교사를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교육권 확보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교사 감축을 공교육 포기 행위로 간주하며, 교원 정원과 신규 선발인원 확대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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