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다음 달 27일까지 '2023년산 홍고추 수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수매 계획량은 출하 약정을 체결한 지역 내 1천119호 농가를 대상으로 4천743톤(t)이다. 영양군의 홍고추 수매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생산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가 있어 고추 재배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추 수매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농산물 공판장의 건·홍고추 경매가격 등을 참고해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올해 첫 수매 단가는 ㎏당 특등품은 3천원, 일등품은 2천900원으로 수매기간 동안 주 1회 가격을 조정한다.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때는 수시 조정해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홍고추 수매 계약 농가에는 수매실적에 따라 장려금과 유기질 비료를 지원한다. 장려금은 수매율 60% 이상인 농가에 ㎏당 300원, 유기질 비료는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 ㏊당 100포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홍고추 수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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