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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미성년자 "칼 보여줄까?" 신분증 요구에 흉기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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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옷 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점주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 보도 캡처
18세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옷 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점주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 보도 캡처

18세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옷 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점주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편의점주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18세 미성년자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달 26일 술을 사기 위해 경기 광주시 소재의 한 편의점을 찾아 흉기로 점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당시 편의점 냉장고에서 소주병과 맥주캔을 꺼내 계산대로 가져왔다. 특히 A군의 어린 외모에 점주는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A군은 캔맥주 하나만을 손에 쥐고 편의점을 나서려고 했다.

이에 점주가 "지금 뭐 하는 거냐"며 돌아올 것을 요구하자, A군은 계산대 앞에서 흉기를 꺼낸 뒤 "칼 보여주면 어떻게 할 건데요?"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본 점주는 "이상한 행동을 하면 신고를 할 거고 얌전히 나가면 신고 안 할 테니 얌전히 나가라"고 A군을 설득했다. 이 말에 A군은 편의점에서 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해당 범죄 외에도 다른 범행으로 현재 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 재판에 앞서 위탁되는 수용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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