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20여개 연구기관과 함께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포항시와 포스텍 등 R&BD 기관이 '지역 주도 혁신산업 특화전략' 수립을 위해 공동 참여한 '포항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의 일환이다.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사업화연계기술개발)이란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행하는 연구 개발 인프라를 말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 R&BD 기관들은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을 통한 '글로컬 첨단산업 혁신도시 도약'을 핵심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업주도형 혁신성장 기반 조성 ▷첨단 신산업 R&D 생태계 조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맞춤형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 등 세부 추진전략을 세우고, 실효성 있는 전략방안 도출을 위한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업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기관별 현안 및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주요 시책과의 연계 추진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2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 통과 등의 쾌거를 이룬 포항시 정책에 발맞춰 성공적인 후속 조치 및 대응을 위한 신산업 분야 연계·협력사업 발굴 등 R&BD 기관 차원에서 힘을 모아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포항시가 이전과 차별화된 새로운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구성원 모두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원팀'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가 정책 및 세계시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주도의 '초격차 혁신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포항지역 내 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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