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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신임 대구신보 이사장 내정… 첫 비은행권 출신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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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보 이사장에 박진우 전 경북신보 이사장 내정
경주 출신… 신협중앙회장, 경북신보 이사장 등 역임
"후보 종합적으로 평가… 다양한 경험·추진력 돋보여"

박진우 전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진우 전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 차기 이사장으로 박진우(67) 전 경북신보 이사장이 내정되면서 선정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5일 대구신보를 이끌어갈 제10대 이사장으로 박진우 전 경북신보 이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내정자는 경주 출신으로 동국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신협중앙회장,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자문위원, 경상북도 사회일자리경제 특별보좌관, 경북신보 이사장,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1년 2월부터는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을 맡아 왔다.

그는 경북신보 이사장으로 있던 2021년 1월 경북도에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경북도는 "인사 전횡을 지속하고 있어 이사장 임기 만료 13일을 앞두고 부득이 직무정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후보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박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구신보는 이사장 공모를 거쳐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21일 최종 후보 2명을 대구시로 추천했다.

심사에 참여한 한 이사는 박 내정자를 두고 "다양한 경험과 추진력이 돋보였다"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여러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과 본인을 통해 입체적으로 검토했고, 이를 종합해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를 점찍은 배경에는 특정 은행 출신이 연이어 이사장을 맡은 상황에 대한 고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구신보 이사장은 전원 은행권 출신으로, 기업은행을 나온 안홍우 제2대 이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대구은행이 배출해 냈다.

박 내정자는 대구시 임명 절차를 거쳐 내달 2일 임기에 돌입한다. 박 내정자는 "금융회사, 공기업 경영을 통해 터득한 경험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공적 금융의 기능에 충실한 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 항상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생각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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