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내달부터 '율하 의료R&D지구'에서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의 첫선을 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공사가 기존 대중교통체계 간 연계성을 보완해주는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등 신교통 사업에 나선 가운데 성과에 따라 사업대상 지역도 확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0월부터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동구 율암동 일대 율하 의료R&D지구에서 DRT 서비스를 개시한다. DRT는 고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택시와 버스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7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율하 의료R&D지구는 도시철도 율하역과 2km 정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곳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율하 의료R&D지구와 1호선 율하역, 2호선 연호역을 DRT로 각각 잇는 서비스를 시작해 일대 임직원들의 출퇴근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동구 혁신동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달성군 일대에서 다양한 DRT 노선을 추가로 발굴하겠다는 게 대구교통공사의 복안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상권이 침체된 동성로 일대에는 도시철도⋅aDRT⋅지역 상가와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형 자율주행 DRT 사업을 개발해 동성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AI,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이 가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개인형이동장치(PM), 공유자전거,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계한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 구축 또한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시작한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 전철로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전문이 역사에 설치된 후 승강장에 설치된 역명판이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민원에 따라 안전문에 역명 스티커를 붙인 것이다. 스티커 부착 이후 도착역이 보이지 않는다고 매년 발생하던 민원이 사라졌고 청각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사업'을 올해 7월 말 완료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12월 말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의 승강장 안전문 역명부착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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