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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맥주 드셔보실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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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공모 사업 선정…로컬맥주 개발
2년간 국비 10억원 들여 호미곶 보리로 맥주 생산

지난 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경관 농업 단지에 보리가 흐드러지게 늘어져 있다. 이 보리는 푸드테크사업에 따라 지역 맥주로 거듭날 예정이다. 포항시 제공
지난 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경관 농업 단지에 보리가 흐드러지게 늘어져 있다. 이 보리는 푸드테크사업에 따라 지역 맥주로 거듭날 예정이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청정 해풍을 담은 지역 맥주가 출시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7일 '푸드테크(Food Tech)+경관 농업 지역 맥주 활성화 모델 개발' 사업이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호미곶면 지역 수제 맥주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호미곶 경관 농업 단지의 수확물인 보리를 이용해 지역특화 맥주를 개발·활성화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 6차산업·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부터 포항시는 해풍으로 쌀농사가 힘든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호미곶면 대보리에 33㏊ 규모로 대체 작물을 심어 농업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경관 농업 단지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는 유채·메밀·유색보리 등 화려한 작물들이 50ha가량 심어져 있다.

특히 ▷봄(3~5월)에는 유채꽃·유색보리 ▷여름(5~7월) 메밀꽃·해바라기 ▷가을(8~9월) 메밀꽃·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특색있는 작물이 장관을 이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포항시는 개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을 위한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의 관광 인프라에 농촌관광을 접목해 호미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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